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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아버지는 유혈진압 명령, 아들은 '호화 파티' / YTN

2021-03-24 4 Dailymotion

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혈사태의 책임을 시위대에 떠넘기는 군부. <br /> <br />그런데 진압 명령 뒤에서는 '호화 파티'까지 열어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의 한 리조트입니다. 바닷가 바로 앞에 있고 리조트 안에는 수영장도 딸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리조트의 소유자는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의 아들입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현지 언론 '미얀마 나우' 보도를 보면, 지난 주말 이곳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명목은 '코로나19로 침체에 빠졌던 관광 산업 재개를 앞둔 기념행사'였지만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. 미얀마 어디에도 관광 산업 재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얀마 관영 언론은 행사 소식을 신문 한 면 전체를 할애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에는 군정 핵심 인사와 관계 장관의 발길이 이어졌고 국제 사회가 제재하기로 한 인물까지 등장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티가 열리는 사이에도 시위대를 향한 유혈진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인권단체 측은 지난 22일까지 모두 261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혈진압은 나이를 가리지 않습니다. 또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가게에서 근무하다 총격을 받아 숨진 15살, <br /> <br />또 어머니가 마실 물을 사러 나갔다가 희생된 14살 소년의 장례식이 최근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절규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사망자(TUN TUN AUNG)의 어머니 : 저는 아들에게 만약 네가 시위에 참여하길 원한다면 나도 함께하고 응원하겠지만 넌 너무 어리다고 말했어요. 그렇게 했던 말이 지금 제 가슴을 더 아프게 해요.] <br /> <br />미얀마 군 최고사령관의 가족, 그야말로 미얀마판 로열패밀리라고 부를 법한데요. <br /> <br />쿠데타 전부터 아버지 권력을 등에 업고 막대한 부와 특혜를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공원 부지를 활용한 고급 레스토랑과 갤러리, 의약품·기기 중개회사, 건설회사에 미디어 제작사까지 문어발식 확장에 나섰습니다. 레스토랑 부지에 내는 임대료는 근처 지역의 0.4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재무부는 이들이 운영하는 사업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, 미국 시민의 동업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얀마인들은 공개되지 않은 이들 가족 사업이 더 많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나오는 돈이 불법 쿠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3241259067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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